러브버그 해충이 아니다. 보기에 징그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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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해충이 아니다. 보기에 징그러울 뿐이다.

by 해피지여니 2023. 6. 23.

러브버그

러브버그를 아시는가?
요즘 수도권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벌레인데,
두 마리가 붙어 다녀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깜짝 놀라고 있는 벌레이다.
어찌 보면 여왕개미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징그럽게 느껴진다.

나도 며칠 전, 여왕개미인 줄 알고 쓱 지나쳤었는데 요즘 자주 보여서 자세히 보니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하며 붙어 다녀서 놀랐었다.
그러다가 지역 맘카페에 우리 동네도 러브버그가 출몰했다며 러브러그에 대한 얘가 나옴과 동시에 뉴스, 기사로도 보게 되었다.
이젠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러브버그 관련 공고문이 붙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러브버그 관련 공고

러브버그는 털파리과로 해충이 아니다.
질병을 전파하거나 매개하지 않는다.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해충이 아니고 오히려 진드기를 박멸하고 환경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유충은 나무 및 낙엽을 분해하여 토양으로 영양분을 전달하여 환경정화에 도움을 준다.
- 성충은 꽃을 찾아다니면서 수분을 매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해충이 아니라니 다행이다. 그저 좀 보기에 낯설고 징그러울 뿐이다.
또한, 수명이 약 1주일로 서서히 자연소멸 된다고 하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그렇지만 방충망도 잘 넘고 배수구 등의 틈새를 잘 파고든다고 하니 방충망, 배수구 관리에 신경 써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