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몸무게 재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16일 차.
첫날 이후부터 매일 몸무게를 재고 기록하고 있다.
매일 무게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다지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도 않아 기록하는 게 부끄럽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2주 넘게 매일 아침 공복 몸무게를 재다 보니 무슨 하루 시작의 의식 같아지기도 했고
나는 다이어터다! 하는 의미로 새 마음을 먹게 해 주니 매일 아침 공복에 몸무게 재기는 나름 좋은 것 같다.
물론, 아이 등원 시키고 재택근무를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간식을 입에 넣으려고 하지만...
돌이켜보면 한동안 육아에만 시달리며 조금은 마음,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체중계 위에 올라가지도 않았다.
내 몸무게를 확인하는 게 두려웠기도 하고 당시 나에게 중요한 건 살과 다이어트가 아닌 통잠과 휴식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이가 조금 커감에 따라 나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건강과 외모, 활력 있었던 삶을 되찾고자 한다.
매일 몸무게도 재면서 반성도 하고 내 몸을 돌아보며 관리하려고 한다.
나중에 모아서 보면 훅 줄어들어 있을 내 몸무게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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